엔씨소프트, 주주총회 개최..."글로벌 종합 게임사 거듭날 것"

1주당 5천200원 배당, 사회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의결

디지털경제입력 :2020/03/25 10:37    수정: 2020/03/25 10:37

엔씨소프트는 25일 판교 사옥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 제표 승인과 이사 본수한도 승인, 배당, 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제23기 영업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매출 1조 7천12억원, 영업이익 4천790억 원, 당기순이익 3천59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1%, 영업이익 22% 하락한 수치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5천200원, 이사 보수한도는 종전 대비 33.3% 오른 200억 원으로 최종 의결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또한 사회이사로 조국현 교수와 최영주 교수가 선임됐다. 조 교수는 MIT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자문 교수 및 KDI 국제정책 대학원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최 교수는 수학 분야 전문가로,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 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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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대표는 주주총회에 참석해 "2020년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을 창출해 온 성공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 이식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라며 "리니지2M을 시작으로 신작 게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콘솔 게임시장도 우리에게는 새로운 무대가 될 것이다. 글로벌 종합게임기업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향후 3년간 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하는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대표 게임기업으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외형성장 뿐 아니라 기업의 가치와 품격을 제고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