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로봇 큐리오시티 탐사선이 최근 지표면 탐사를 수행하다 화성 바위를 부순 사진을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큐리오시티는 최근 암석 샘플을 수집해 분석하기 위해 드릴을 작동시켰다. NASA-JPL 임무 운영 엔지니어 애슐리 스트로우프는 최근 큐리오시티 로버 업데이트를 통해 "구멍을 뚫는 과정에서 큐리오시티가 바위를 부쉈다. 이는 가장자리에 가까워졌을 때 가끔 발생할 수 있지만, 상세한 분석을 위해 충분한 샘플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큐리오시티 연구팀은 드릴이 지나간 위치에 생긴 짙은 회색의 혹을 조사하고 있다.
미시간 대학의 행성 지질학자 마크 살바토레는 지난 7일 암석 샘플을 수집하기 전 업데이트를 통해 "이 구역에 대한 연구를 통해 화성의 고대 역사를 더 자세히 알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큐리오시티 로버는 현재 화성 탐사를 위해 여기저기를 이동해 다니며, 화성의 지표면과 그 주변의 모래를 조사하고 있다. 또 해당 지역의 화학적 구성요소를 조사하고 주변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큐리오시티가 이번에 뚫은 구멍은 29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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