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같은 IoT 기기 전파인증 간소해진다. 전자파적합성 규제가 일부 완화되면서, 사물인터넷(IoT) 융합 기기 전파인증이 더욱 간소화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 평가 고시를 개정하고 오는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고시의 주요 내용은 IoT 융합 기기 적합성 평가 절차 간소화, QR코드 통해 전파인증 표시 등이 있다.
우선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블루투스, 와이파이, NFC 등을 제거하거나 다른 무선 모듈로 교체하는 경우 변경신고만 받으면 된다. 이전에는 완제품 별로 별도 인증을 다시 받아야 했지만 신고 만으로 인증 부담이 줄었다.
또 제품에 직접 인쇄하거나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인증 등록 표시를 하는 것에 더해 QR코드를 통해서도 해당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건전지 등을 사용하는 과학실습용 조립용품 세트는 적합성평가를 받지 않았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안내하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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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전화기, 팩스 등은 사용이 점차 줄어들면서 적합인증을 적합등록으로 모두 완화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양한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꽃피울 수 있도록 사전규제를 완화하고 국민의 건강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