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일반국민 대상으로 소형 전자파 모니터링 장비를 무료로 대여한다고 4일 밝혔다.
KCA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비대면으로 생활공간의 전자파를 직접 측정하고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고자 이같은 서비스를 시행키로 했다.
제공되는 장비는 이동통신기지국, 방송국, 와이파이 공유기, 휴대폰에서 발사되는 전자파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
사용자는 측정기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수치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KCA 전자파 안전정보센터는 관제시스템을 통해 이같은 측정결과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측정값이 기준을 초과할 경우 정밀측정을 제공하고 필요시 전자파 노출 저감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서비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서비스 신청자는 장비를 택배로 전달받아 1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대여 신청은 5일부터 KCA 전자파 안전정보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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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근 KCA 원장은 “전자파 노출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CA는 5G 상용화 등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전자파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관심을 반영한 전자파 안전 확인과 정보제공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취약계층이용시설, 고출력 무선국 주변 등 다양한 생활환경에 대한 전자파 측정과 모니터링을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