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산업인력공단과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힘합쳐

전국 일학습병행 근로자에게 장학금 1억원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20/10/13 15:42    수정: 2020/10/13 16:32

한국동서발전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중소기업이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일학습병행 지원 사업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취업을 원하는 청년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하고 근로자에게 체계적 교육훈련을 제공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제도다.

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3일 울산 중구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코로나19 극복,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일학습병행제 지원사업의 대상지역을 울산에서 전국으로 확대키 위해 마련됐다.

동서발전은 2018년 12월 산업인력공단 울산지사와 '기술기반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협약'을 체결, 지난해부터 울산지역 일학습병행 근로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과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현재까지 총 1억원의 재원으로 30명에게 6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연말까지 15개 중소기업 소속 41명 교육수료자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산업인력공단 본사와 협력해 사업 지원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전국 에너지 연관 중소기업 학습근로자 2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수 완료 시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공단은 학습근로자를 선발하고 기술인재 양성 교육을 지원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장학금 지원으로 청년들이 포기하지 않고 학습근로자 교육을 마치고, 중소기업들은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공공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해 울산지역의 고교생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생애주기 맞춤형 일자리 사업 시즌1' 사업을 통해 총 333명의 취업 성공에 기여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사업대상 범위를 시니어·경력단절여성 등 일자리 취약계층까지 확대한 데 이어, 전국 최초로 비대면 고교학점제 정규 교과목 개설했다"며 "또 실시간 화상 취업특강 등 디지택트 방식의 취업 지원을 통해 총 549명의 사회 형평적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