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에너지바우처 플러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기금을 전달하고 1천 가구에 냉·난방기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바우처 플러스 프로젝트는 냉·난방기 고장 등으로 인해 에너지바우처를 이용하기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단체·유관기관·지자체와 협력해 진단·컨설팅·수리·교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단과 사랑의열매는 코로나19로 여름·겨울철 나기가 더욱 힘들어진 에너지 취약계층을 중점 지원키로 지난 9월 협약했다. 양사는 취약계층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정부의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약 1억원 상당의 전기장판·선풍기 등을 비대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공단은 대상가구에 필요한 냉·난방기기를 지자체 협력을 통해 미리 파악했다. 올해 동절기와 내년 하절기까지 사용을 고려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너지유관기관·지자체와 협조해 이달 말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공단은 에너지취약가구를 최대한 발굴·지원키 위해 전국의 지자체와 협력해 '읍·면·동 사각지대 1가구 발굴 운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전국에 산재한 에너지 취약 1천 가구를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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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은 노인과 장애인 분들이 대부분으로 거동이 어렵거나 홀로 지내시는 분들이 많아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에너지 취약가구의 에너지 이용 환경이 더욱 힘들어진 만큼, 신속한 지원으로 조그마한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러한 에너지 취약계층 가구 발굴·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