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재생에너지 성과 보인다"

"목표 3년 연속 초과 달성…그린뉴딜로 투자·제도개선 가속화"

디지털경제입력 :2020/10/07 10:37    수정: 2020/10/07 10:38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재생에너지 산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내수와 수출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발전 비중 또한 지속 상승세를 유지 중이란 평가다.

성 장관은 7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설비 목표를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초과 달성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수소경제 로드맵 수립 이후 수소전기차 판매 1위, 세계 최초 수소법 제정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도 착실히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발표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통해 에너지기술개발계획, 에너지이용합리화기본계획, 해상풍력 발전방안 등 분야별 세부 정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일자리 정책인 '그린뉴딜'을 통해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와 제도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 장관은 "제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저탄소 에너지 믹스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태양광·풍력 기술혁신과 실증을 지원하고 그린뉴딜 펀드 등을 통해 민간투자를 촉진해 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그는 "원전 산업의 핵심 생태계를 유지하는 한편, 개발·도입·비축을 종합 고려한 중장기 에너지 안보 강화와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성 장관은 에너지 분야 외에도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 실현과 무역·통상 강국 도약 등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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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장관은 "자동차·조선·철강 등 주력산업은 위기 극복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스마트화·융복합화·친환경화를 지속 추진해 고부가 유망품목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겠다"며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3대 핵심 신산업과 이차전지·로봇 등 유망 신산업은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 국제표준 선점으로 미래 먹거리로서 확실히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지원 등 위기극복을 위한 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K-서비스' 등 유망품목 지원을 강화하는 수출 디지털 전환 대책도 수립할 것"이라며 "시장개방과 산업·에너지 협력을 연계한 '한국형 FTA 신모델'을 구체화해 추진하고,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을 통해 표준 분야 국제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