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가격, 오를까 내릴까

미국 씨넷, 4개 모델 649달러~1199달러 수준 예상

홈&모바일입력 :2020/10/07 16:17    수정: 2020/10/08 11:32

애플이 오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행사를 열고 아이폰12를 공개한다. 새로운 아이폰은 A14 바이오닉 프로세서에 5G 연결 기능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아이폰 가격이 또 다시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오히려 아이폰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주장해 애플의 아이폰12 공개 행사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씨넷

미국 IT매체 씨넷은 6일 출시를 앞둔 아이폰12 가격 정보를 모아서 보도했다.

아이폰12는 5.4인치 아이폰12 미니부터 6.1인치의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까지 다양한 모델로 나올 예정이다. 애플은 각 모델 별로 제품 사양을 다르게 해 가격도 다르게 매길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 미니는 새 모델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분석가가 64GB 아이폰12 미니의 가격이 649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망대로라면 아이폰12 미니가 아이폰11 64GB 모델 보다 50달러 가량 저렴하게 된다. 이 같은 전망은 꽤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씨넷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 경제 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고 구글이나 삼성전자, 원플러스와 같은 경쟁업체들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제품을 내놓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애플이 더 저렴한 모델을 내놓는 것은 현명한 조치라고 평했다.

아이폰12 시리즈 모형 (사진=맥루머스)

표준 아이폰12의 가격은 현재 아이폰11의 가격인 699~799달러 사이, 아이폰12 프로는 약 999달러 수준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장 화면이 큰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현재 64GB 아이폰11 프로 맥스와 동일한 가격인 1,099달러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1,199달러까지 오르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씨넷은 전했다.

관련기사

일부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기본 용량이 아이폰11의 기본 용량인 64GB가 아닌 128GB로 높아지면서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 상태다.

현재까지는 애플은 기존과 동일한 가격 구조를 유지하면서, 아이폰 12 미니를 통해 더 저렴한 진입점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5G 지원으로 가격이 오를 수도 있지만, 애플이 제품 상자에 이어폰과 충전기를 뺀다는 소문이 있기 때문에 원가를 줄여 기존 가격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