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행사를 열고 아이폰12를 공개한다. 새로운 아이폰은 A14 바이오닉 프로세서에 5G 연결 기능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아이폰 가격이 또 다시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오히려 아이폰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주장해 애플의 아이폰12 공개 행사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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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매체 씨넷은 6일 출시를 앞둔 아이폰12 가격 정보를 모아서 보도했다.
아이폰12는 5.4인치 아이폰12 미니부터 6.1인치의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까지 다양한 모델로 나올 예정이다. 애플은 각 모델 별로 제품 사양을 다르게 해 가격도 다르게 매길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 미니는 새 모델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분석가가 64GB 아이폰12 미니의 가격이 649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망대로라면 아이폰12 미니가 아이폰11 64GB 모델 보다 50달러 가량 저렴하게 된다. 이 같은 전망은 꽤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씨넷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 경제 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고 구글이나 삼성전자, 원플러스와 같은 경쟁업체들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제품을 내놓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애플이 더 저렴한 모델을 내놓는 것은 현명한 조치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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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아이폰12의 가격은 현재 아이폰11의 가격인 699~799달러 사이, 아이폰12 프로는 약 999달러 수준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장 화면이 큰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현재 64GB 아이폰11 프로 맥스와 동일한 가격인 1,099달러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1,199달러까지 오르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씨넷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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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기본 용량이 아이폰11의 기본 용량인 64GB가 아닌 128GB로 높아지면서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 상태다.
현재까지는 애플은 기존과 동일한 가격 구조를 유지하면서, 아이폰 12 미니를 통해 더 저렴한 진입점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5G 지원으로 가격이 오를 수도 있지만, 애플이 제품 상자에 이어폰과 충전기를 뺀다는 소문이 있기 때문에 원가를 줄여 기존 가격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