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 달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12 시리즈의 가장 크기가 작은 모델인 '아이폰12 미니(가칭)'가 4G 모델로만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25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컨설팅회사의 애널리스트 말을 인용해 아이폰12 미니가 5G 모델이 아닌 4G 모델로만 출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금융컨설팅회사 DA 데이비슨의 톰 포르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2 미니로 나올 보급형 아이폰12가 4G 모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애플이 내년 초 4G 전용 아이폰12를 출시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과는 배치되는 주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프로 맥스로 구성된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애플의 첫 5G 아이폰이 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중 4G 모델로만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아이폰12 미니는 5.4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중저가 모델이며, 나머지 5G 모델인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는 6.1인치 디스플레이, 아이폰12프로 맥스는 6.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는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후면에 라이다(LiDAR) 센서가 포함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 시리즈는 모두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며, A14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할 전망이다.
아이폰12 미니가 4G 모델로 출시된다면, 출고가는 아이폰11(699달러)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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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 아메리카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최고급 모델인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출고가는 아이폰11 프로맥스(1천99달러)보다 최대 100달러 더 비쌀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이는 28GHz 밀리미터파(mmWave) 대역 안테나를 탑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13일 아이폰12를 발표하고, 16일 일부 국가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는 이르면 다음 달 말 또는 11월 초에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