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2 행사 10월13일 유력"

씨넷 "미국 대선 열기 본격화되기 전에 할 것" 전망

홈&모바일입력 :2020/09/17 09:43    수정: 2020/09/17 15:33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9월이 오면 늘 아이폰이 공개됐다. 그런데 애플은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아이폰 없는 9월 행사’를 개최했다.

애플은 16일(현지시간) 온라인 생중계된 제품 행사를 통해 애플워치6, 애플워치SE, 아이패드 새 제품을 소개했다. 예상대로 중앙 무대를 독점했던 아이폰은 공개되지 않았다.

물론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을 들고 나오지 않을 것이란 점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생산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사진=씨넷)

그렇다면 애플은 언제쯤 아이폰12를 내놓을까?

이 질문에 대해 미국 씨넷은 “10월 13일이나 14일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아이폰은 통상적으로 9월말을 전후해 출시됐다. 하지만 올해는 애플이 “몇 주 정도 연기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10월 이후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됐다.

씨넷은 “코로나19 때문에 중국 조립공장들이 폐쇄되거나 제한 운영됐다”면서 “이런 상황은 애플의 9월 재고 뿐 아니라 판매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지적했다.

씨넷은 이런 상황을 토대로 애플의 아이폰12 공개 일정을 추산했다.

애플이 9월 중순부터 5G 아이폰 생산을 시작할 것이란 닛케이 아시안 리뷰 보도를 근거 중 하나로 꼽았다. 이와 함께 애플이 11월말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맞춰 아이폰 새 모델을 본격 판매하길 원한다는 점도 중요하게 거론했다.

또 올해 11월 3일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10월 중순 이후엔 모든 관심이 그 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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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러 조건을 감안할 때 10월 첫 주나 둘째 주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씨넷은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지연과 대통령 선거 분위기 등을 감안할 때 10월 둘째 주인 13일이나 14일 중에 아이폰 공개 행사를 실시할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