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13일(현지시간) 아이폰12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한 세대 이후 모델인 아이폰13 관련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었다.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 창업자 로스영이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13와 3세대 아이폰 SE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최근 보도했다.
디스플레이 전문가 로스영은 최근 일본 미즈노 증권의 정보를 인용해 아이폰13과 3세대 아이폰SE에 대한 상세 사양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아이폰13, 터치일체형 디스플레이, 카메라 사양도 올라갈 것”
그는 아이폰13은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12 라인업과 매우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13은 6.7인치 아이폰13 프로 맥스, 6.1인치 아이폰13 프로, 6.1인치 아이폰13, 5.4인치 아이폰13미니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그는 아이폰13은 전작과 비교해 디자인이나 폼 팩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스 영은 애플이 아이폰13에서 처음으로 터치일체형 디스플레이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 테크놀로지가 LG 디스플레이와 함께 6.1인치 아이폰13과 아이폰13 프로용 디스플레이 공급사로 합류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든 아이폰13 디스플레이에 터치스크린패널(TSP)을 사용하지 않아 보다 얇은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한 터치일체형 OLED 기술인 ‘와이옥타(Y-Octa)’ 기술을 애플에 공급할 것으로 로스 영은 밝혔다.
그는 아이폰13 프로 모델의 가장 중요한 발전은 LTPO 디스플레이 기술을 채택해 120Hz 재생률 디스플레이가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20Hz 재생률 디스플레이가 2021년까지 아이폰에 채택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소문과도 일치한다.
또,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의 카메라는 아이폰12 프로 맥스와 동일한 센서를 갖게 될 것이며, 아이폰13 프로 모델들의 카메라 센서 크기도 더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모든 모델에서 상당한 카메라 기능의 개선이 있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로스 영은 아이폰13 프로 모델 뒷면에 라이다 스캐너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반 모델에 적용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아이폰12의 경우, 라이다 센서가 아이폰12 프로 모델에 모두 적용될 예정인지 아니면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모델에만 적용될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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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폰13 모델은 6GHz 이하 주파수 5G를 제공할 수 있지만, 아이폰13 프로 모델은 더 빠른 초고주파(mmWave) 지원 5G도 제공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올해 아이폰12 프로 맥스만 초고주파 지원 5G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또한 2022년 봄까지 3세대 아이폰SE는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3세대 아이폰SE는 6.1인치 LCD 디스플레이에 터치ID, 6GHz 주파수 5G 지원, 아이폰11과 동일한 듀얼 카메라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