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2' 13일 공개…초청장 5G폰 예고

'초고속(Hi, Speed)' 언급…5.4인치·6.1인치·6.7인치 4종 공개 전망

홈&모바일입력 :2020/10/07 08:08    수정: 2020/10/08 09:34

애플이 7일 글로벌 미디어들에 애플 이벤트 초청장을 발송했다.
애플이 7일 글로벌 미디어들에 애플 이벤트 초청장을 발송했다.

애플이 오는 13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애플은 이날 자사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할 전망이다.

애플은 7일 글로벌 미디어들에게 이벤트 초청장을 발송하며, 오는 13일 오전10시(한국시간 오는 14일 오전 2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애플은 지난달 애플워치 시리즈6 공개 행사 때도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12'시리즈를 공개할 전망이다. 애플이 보낸 이번 초대장에는 '초고속으로 만나요(Hi, Speed)'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해당 문구는 이번 아이폰12 시리즈가 5G를 지원할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여, 아이폰12가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초청장에는 파란색과 주황색으로 된 원 안에 애플 로고가 들어 있다. 해당 색상은 아이폰12 시리즈 모델의 색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초청장을 클릭하면, AR기능이 표시된다. (사진=Ben Geskin트위터)

애플은 지난달 홈페이지 행사 안내문에 증강현실(AR) 기능을 숨겨놓았는데, 이번에도 해당 기능을 숨겨놨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애플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행사 안내문을 클릭하면, AR화면이 나오면서 애플 로고가 안에 들어가 있는 파란색·주황색 원이 둥둥 떠다니다, 원이 흩어지면서 행사 날짜가 표시된다.

애플이 이번에 공개할 아이폰12 시리즈는 ▲5.4인치 아이폰12미니(가칭) ▲6.1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프로(가칭) ▲6.7인치 아이폰12 프로맥스(가칭)  4가지 모델로 구성될 전망이다.

아이폰12 시리즈 렌더링 이미지.(사진=EVERYTHINGAPPLEPRO)

아이폰12 시리즈는 모두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며, A14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형은 아이폰11과 큰 차이는 없으나 모서리 부분이 조금 더 각질 것으로 보이며, 노치 크기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는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라이다(LiDAR)센서가 포함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전망이다.

당초 아이폰12 시리즈의 모든 모델이 5G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최근에는 아이폰12 미니는 4G 모델로만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28GHz 밀리미터파(mmWave) 대역 안테나는 최고급 모델인 아이폰12 프로맥스에만 지원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20Hz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는 프로 모델에만 지원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주사율이 내년에 나올 아이폰에 지원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애플은 이번에 가격을 낮추기 위해 구성품에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을 포함하지 않을 전망이다. 애플은 2012년 아이폰5부터 이어폰을 구성품에 포함시켜 왔다.

유명 IT팁스터 존 프로서에 따르면 아이폰12 미니는 649달러, 아이폰12는 749달러, 아이폰12 프로는 999달러, 아이폰12 프로맥스는 1천99달러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1은 699달러, 아이폰11프로는 999달러, 아이폰11프로 맥스는 1천99달러부터 시작했다.

관련기사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는 국내에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12와 함께 새로운 애플TV, 에어팟 스튜디오 헤드폰, 스마트 스피커 홈팟, 에어 태그, 애플 실리콘을 처음 탑재한 맥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