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지 못했던 비싼 화장실이 국제우주정거장(ISS) 승무원들을 위해 우주로 출발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ISS에 사용될 새로운 화장실을 화물선에 실어 버니지아주 월롭스 아일랜드에서 발사했다고 씨넷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화장실은 이전 모델보다 여성 우주비행사들에게 최적화됐으며, 연구 제작에 약 2천300만 달러(약 269억원)가 소요됐다.
새로운 ISS 화장실은 높이 71㎝에 무게는 45㎏이다. 기존 우주정거장의 화장실보다 65% 작고, 40% 가볍다. 또한 기울어진 좌석과 배뇨에 최적화된 재설계된 깔때기 등으로 구성됐다.
관련기사
- 블루 오리진, 뉴 셰퍼드3 로켓 7번째 재활용 발사2020.09.25
- NASA, 목성 거대 폭풍의 기이한 모습 공개2020.09.24
- 홀로렌즈2, NASA 화성행 유인우주선 개발 돕는다2020.09.23
- 목성에 드리워진 달 그림자의 모습2020.09.23
새 ISS 화장실은 미국 우주정거장의 오래된 화장실 옆의 자체 칸에 설치된다. 기존 화장실은 1990년대에 설계됐다고 알려졌다
화장실은 오는 5일 이른 시간에 지상으로부터 320km 떨어진 ISS에 도착할 예정이며, 수개월간 테스트 이후 달 탐사 오리온 착륙 캡슐에 장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