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거대 폭풍의 모습이 색다른 사진으로 공개됐다고 IT매체 씨넷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3일(현지시간) 목성 북극에서 발생한 거대 폭풍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주노 탐사선이 지난 2월 17일부터 7월 25일 사이 목성 북극에 근접 비행했을 당시 주노캠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한 시민 과학자가 편집한 것이다.
시민 과학자 제랄드 아이히슈테트(Gerald Eichstädt)는 주노 탐사선이 촬영한 목성 사진을 색 파장에 따라 적색, 청색, 녹색으로 색상을 입히는 폴스컬러(false color) 처리를 했다. 이 사진은 우리가 흔히 보는 목성의 모습과는 너무 다르게 보이지만, 편집 과정을 통해 목성의 거칠고 역동적인 폭풍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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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사진을 공개하며 "목성의 북극에서 발견된 거대하고 지속적인 폭풍은 이미지 가운데서 볼 수 있으며, 그 주위를 약 4,000~ 4,600km 크기의 더 작은 폭풍들이 둘러싸고 있다"고 밝혔다.
주노 탐사선은 2016년 중반 목성에 도착해 가스로 가득한 목성의 놀라운 사진들을 지구로 보내주고 있다. NASA는 일반 대중들이 주노 우주선이 촬영한 원본 사진을 다운로드 해 편집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