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미국 증권 시장에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IPO를 통해 300억 달러를 조달한다는 목표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에 따라 여행객이 급격히 줄면서 지난 봄 경영위기 상황에 몰렸다. 5월에는 전체 직원 4분의 1에 해당하는 1천900명을 해고했다. 당시 경영진은 올해 연매출이 지난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란 회사 내부 전망을 공유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연초에 심각한 영업 타격을 받았고, 여행 산업의 불투명한 전망이 나오면서 IPO는 불가능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주요 여행지 호텔과 달리 지역 소규모 임대숙박 수요가 오르면서 경영 상황에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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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미국 내 여행객의 에어비앤비는 코로나 락다운 상황에서 벗어나자 급속히 오르는 모습이다. 지난 6월 미국 내 호스트가 올린 수익은 지난해 6월보다 25% 늘었다는 수치까지 나왔다.
에어비앤비는 IPO를 위한 서류를 지난 8월에 제출했다. IPO 추진 시기는 11월3일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연내로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