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숙박 공유 기업인 에어비앤비가 전체 직원 중 20%에 가까운 1천900여 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여행 수요가 줄어들고 실적 악화가 예상되자 내려진 조치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는 5일(미국 현지시간)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올해 매출이 지난 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7천500명 직원 중 1천9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또 "에어비앤비의 지난 해 매출은 48억 달러(약 6조원)였지만 올해는 그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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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는 이미 지난 3월 말 예약 취소로 피해를 입은 전세계 호스트를 위해 2억 5천만달러(약 3천억원)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 위해 20억 달러(약 2조 4천억원) 규모의 기업 대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위축된 여행 수요가 언제 다시 회복될 지 알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