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실적 악화 우려에 2천명 가까이 감원

"올해 실적 작년 절반 수준 예상"

인터넷입력 :2020/05/06 10:58

대표적인 숙박 공유 기업인 에어비앤비가 전체 직원 중 20%에 가까운 1천900여 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여행 수요가 줄어들고 실적 악화가 예상되자 내려진 조치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는 5일(미국 현지시간)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올해 매출이 지난 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7천500명 직원 중 1천9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또 "에어비앤비의 지난 해 매출은 48억 달러(약 6조원)였지만 올해는 그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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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는 이미 지난 3월 말 예약 취소로 피해를 입은 전세계 호스트를 위해 2억 5천만달러(약 3천억원)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 위해 20억 달러(약 2조 4천억원) 규모의 기업 대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위축된 여행 수요가 언제 다시 회복될 지 알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