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우주쓰레기 충돌 방지 오픈소스 공개

디지털경제입력 :2020/10/02 16:10    수정: 2020/10/02 16:10

IBM이 우주쓰레기로부터 위성을 보호하기 위한 오픈소스를 공개했다.

미국 지디넷은 IBM의 스페이스테크허브팀이 우주상황인식(SSA)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주상황인식 시스템은 급증하는 저궤도 상의 인위적 우주물체(ASO)의 위치를 예측해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이미지=pixabay)

ASO는 폐기된 인공위성, 우주선에서 분리된 발사추진제를 비롯해 충돌로 파괴된 부품 등을 말한다. IBM에 따르면 약 수백만 개 이상의 ASO가 지구 저궤도 상에 존재한다.

이러한 ASO는 최대 초당 8km의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 아주 작은 파편이라도 위성과 충돌할 경우 치명적인 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

문제는 ASO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고 우주의 날씨와 대기 밀도 등 우주 환경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예측이 어렵다는 점이다.

IBM은 SSA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전략 사령부의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를 학습시키고 있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ASO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데이터셋은 매일 업데이트한다.

물리적인 영향에 따른 변화를 확인하기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텍사스 대학의 모리바 자햇 박사와 물리학 기반 기계학습 모델 기반 궤도 예측 개선 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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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테크허브팀을 이끄는 나임 알타프 CTO는 “ASO 모델링과 영향 예측은 우주2.0 시대를 정의하는 문제”라며 “누구나 오픈소스 검토 등을 통해 우주쓰레기를 해결하는 우리의 임무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주상황인식 시스템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에서 컨테이너화되어 오픈소스로 배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