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위성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바로 다운받을 수 있는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CNBC 등 외신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 개념 증명 시연을 승인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해당 시연은 인공위성을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해 위성 데이터를 다운로드하는 기술을 증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워싱턴주 데이터센터에 두 개 지상국을 마련해 스페인의 지구관측위성 데이모스-2와 연결할 계획이다. 지상국은 궤도에 있는 위성과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필요한 기지국이다.
FCC 승인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6개월 간 위성에서 통신 및 이미지데이터를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22일(현지시간) 시작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컨퍼런스 전후로 관련 기술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위성 서비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서비스 중인 그라운드스테이션과 유사하다며 출시 후 경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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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스테이션은 세계 각국에 위치한 지상 위성 기지국과 위성 관리용 서버 인프라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사용자는 별도의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날씨 이미지, 지형 정보 등의 위성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 데이터센터에서 처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