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요금 10% 기부하는 알뜰폰 출시...월 3만3천원

이용자 소득공제 가능…9개 알뜰폰 사업자가 판매

방송/통신입력 :2020/09/29 09:26    수정: 2020/09/29 09:26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월 납부 요금 중 10%를 기부하고 이용자가 이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와 제휴를 통해 만든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는 가입자가 납부한 기본료의 10%가 자동으로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되는 상품이다. 기부금은 재난구호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에 사용된다. 

가입자는 1년간 기부되는 금액에 대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 받아, 연말 소득공제 시 기부금 항목으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 요금제는 다음 달 5일 출시된다. 요금제는 월 3만3천원에 데이터 11GB, 음성·문자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데이터 소진 후에는 3Mbps 속도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요금제와 동일한 가격이다. 

따라서 월 3천300원에 해당하는 기부금은 LG유플러스가 부담하는 구조다.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왼쪽)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요금제를 판매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미디어로그 ▲LG헬로비전 ▲큰사람 ▲에스원 ▲머천드코리아 ▲인스코비 ▲유니컴즈 ▲코드모바일 ▲와이엘랜드 등 9개다. 가입을 원하는 이용자는 각 사업자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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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기부요금제 출시 외에도 대한적십자사가 전개하는 헌혈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자사 IPTV 서비스인 U+tv를 통해 헌혈 독려 캠페인 광고를 무료로 송출한다. 또 지역사회 헌혈 자원봉사 활동도 공동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나눔 활동이 멀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 기부요금제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개개인의 삶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LG유플러스 역시 이용자와 함께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항상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