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지난달 내놓은 AR글래스 ‘U+리얼글래스’의 초도물량인 1천 대가 소진됐다고 23일 밝혔다.
U+리얼글래스는 렌즈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렌즈가 투명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고, 이용자를 둘러싼 360도 공간에 콘텐츠 화면 배치 및 크기 조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출고가는 69만9천원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구글·알리바바·AT&T로부터 2조8천억원을 투자받은 해외 AR글래스 업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6개월간 6천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국내 시장에서만 이룬 괄목할만한 성과”라며 “최근에는 호환 가능한 스마트폰이 갤럭시폴드·LG V50·LG벨벳 등 다양한 기종으로 늘면서 서비스 확산에 더욱 속도가 붙었다”고 설명했다.
U+리얼글래스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비대면 온라인 채널에서는 이용자들의 실시간 구매·상담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LG유플러스 공식온라인몰 ‘유샵’에서 1시간가량 진행된 U+리얼글래스 라이브방송에는 평소 대비 10배 이상의 상담 신청자가 몰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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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얼글래스의 무료 체험을 진행하는 ‘얼리테스터’ 체험단 모집에도 신청자가 몰렸다. 지난 19일 공개 모집을 마감한 U+리얼글래스 체험단은 100명 선발에 2천500여명이 지원했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상무)은 “AR글래스라는 시장에 없던 폼펙터를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인지하고 체험해보실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사회적 분위기로 가정에서의 미디어 시청 수요가 늘고 있어, U+리얼글래스의 활용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