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식기세척기,관절·근육 피로 예방에 도움"

LG전자, 울산과학기술원과 '식기세척 작업 신체부하 비교평가' 연구

홈&모바일입력 :2020/09/28 11:00

LG전자는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면 손설거지에 비해 손목과 목, 허리 등 관절과 근육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번 결과는 LG전자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간공학연구실 신관섭 교수팀과 함께 진행한 ‘식기세척 작업 신체부하 비교평가’ 연구에서 나왔다. 이 연구에는 30~40대 일반인 30명이 참여했다.

LG전자와 울산과학기술원은 손설거지가 특정 신체 부위를 많이 쓰는 활동이라는 데 주목하고 손목의 회전량, 목·허리를 굽히는 각도와 시간, 팔·어깨·허리를 비롯한 8개 근육의 사용량 등을 과학적으로 측정해 식기세척기가 신체에 대한 부담을 얼마나 줄여주는지 검증했다.

요 관절과 근육에 센서를 부착한 연구원들이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때와 손설거지를 비교실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연구결과 손설거지의 경우 손목 관절의 회전이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때보다 약 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설거지를 할 때 손목 관절의 누적 회전량은 5만4천500도 이상이었다. 손목의 회전 반경을 90도로 볼 때 손설거지 1회 기준 평균 22.3분 동안 분당 27회 이상 손목을 회전했다는 뜻이다.

또 식기세척기를 사용했을 때 머리를 20~30도 각도로 숙이고 있는 시간이 손설거지보다 91% 감소했다. 허리를 10~20도 각도로 숙이는 시간도 9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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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어깨·허리 등 주요 근육의 누적 사용량은 식기세척기를 사용했을 때가 손설거지보다 70% 이상 적었다. 팔의 척측수근굴근의 누적 사용량은 최대 88% 감소했다. 이 근육은 손목 회전과 손의 악력에 영향을 미친다. 어깨의 상부승모근과 허리의 척추기립근은 누적 사용량이 각각 약 80%, 약 74% 줄었다.

한편, 이번 연구를 총괄한 울산과학기술원 인간공학연구실 신관섭 교수는 “최근 손설거지를 대체하는 새로운 필수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는 식기세척기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