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속국도와 일반국도에 차선 휘도 디지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야간이나 우천 시에도 차선이 잘 보이게 한다.
국토교통부는 차선 휘도 전수조사와 디지털 관리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해 시인성 부족 구간 등 도로환경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로 차선 보수체계를 구축한다.
차선 휘도 전수조사를 위해 이동식 조사 장비를 기존 10대에서 24대로 확대했다. 각 도로관리청에서는 이를 활용한 조사결과를 디지털 데이터베이스(DB) 기반으로 관리, 효과적으로 유지보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차선 휘도 조사와 보수 업무 등을 담당하는 도로관리자가 보다 체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29일 경찰청 등 관계기관 TF를 통해 ‘차선 도색 유지관리 매뉴얼’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차선 도색 유지관리 매뉴얼은 장비 활용, 휘도조사 방법, 교통상황별 적정 보수 공법 등 도로관리자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등으로 구성했다. 도로관리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관련 전문가 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비 올 때 잘 보이는 우천형 차선 시범 시공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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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국도 중부내륙선·영동선 등 10개선 총 109km에 고반사 유리알 및 돌출형 차선 등을 활용한 우천형 차선을 시공하고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교통상황 별로 가장 적절한 차선 도색이 시행되도록 매뉴얼에도 개선 반영할 계획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유지보수는 정확한 상태 파악이 핵심이며 차선관리에서도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정확한 조사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보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국민 안전 뿐만 아니라 향후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운영에도 차선 도색 관리가 중요한 만큼 보다 잘 보이는 차선이 조성되도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