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가 IBM,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개했다.
북미 IT전문매체인 벤처비트, 실리콘앵글 등은 바이두가 ‘퀀텀리프(Quantum Leaf)’를 출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양자컴퓨팅 클라우드는 클라우드를 통해 양자컴퓨터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일반 PC환경에서도 양자 알고리즘을 탐색 및 설계하고, 시뮬레이션된 양자 컴퓨터에서 테스트할 수 있다.
퀀텀리프 아키텍처의 핵심 구성요소는 파이썬 기반 오픈소스 SDK인 Q컴퓨트(Qcompute)다. 하이브리드 양자 프로그래밍 언어 및 고성능 시뮬레이션 기능으로 사용자에게 풀스택 프로그래밍 경험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기반 양자펄스 컴퓨팅 서비스인 퀀스(Quanlse)도 함께 공개했다. 양자 노이즈로 인해 발생하는 오류를 줄여 양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간의 격차를 좁히는 것을 목표로 한 서비스다.
바이두는 퀀스가 초전도회로와 핵자기 공명 플랫폼에서 모두 작동하며 향후 새로운 폼팩터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5월 공개한 패들퀀텀을 활용해 양자컴퓨터에서 인공지능(AI)을 학습시키고 테스트를 진행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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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의 퀀텀리프 공개는 양자컴퓨팅 상용화를 앞서 시장의 입지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두 측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양자를 목표로 퀀텀리프와 패들퀀텀, 퀀스 등을 통해 바이두 퀀텀 플랫폼을 구축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