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게임즈, 스포티파이 등이 앱스토어 독점행위를 시정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애플과 소송 중인 에픽 게임즈가 비영리단체인 앱공정연합(Coalition for App Fairness)을 결성했다고 씨넷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단체에는 스포티파이와 매치 그룹도 참여했다. 스포티파이는 앱스토어 비즈니스 관행이 독점적 행위에 해당된다면서 유럽연합(EU)에 애플을 제소한 기업이다.
씨넷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의 국제업무 책임자인 호레이시오 구티에레즈는 “전 세계 규제 당국과 의회들이 애플의 반경쟁적 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함에 따라 앱공정연합은 소비자 선택권을 보호하고 모든 사람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앱 및 게임 개발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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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체 설립을 주도한 에픽은 지난 달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에픽은 인기 게임인 포트나이트에서 인앱 결제 우회 관련 홍보 문구를 올린 여파로 앱스토어에서 퇴출 당했다.
그러자 에픽은 곧바로 애플의 이 같은 조치가 플랫폼 사업자의 경쟁 방해 행위에 해당된다면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 에픽은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앱 배포 및 결제 방식을 독점하면서 경쟁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