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픈AI GPT-3 언어모델 독점 라이선스

컴퓨팅입력 :2020/09/23 11:13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의 인공지능(AI) GPT-3 언어모델 라이선스를 독점으로 확보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2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그나이트2020'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류에 도움을 주는 AI모델 개발을 목표로 일론 머스크 등의 투자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연구단체 오픈AI는 자연어생성모델을 비롯한 범용 AI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까지 최신 버전인 GPT-3가 나와 있다.

오픈AI

GPT-3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자연어 생성 모델로 알려져 있다. 인간이 작성한 것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문장과 글을 생성하는 역량을 가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오픈AI에 애저 기반 AI 슈퍼컴퓨터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GPT-3 라이선스를 독점으로 보유하게 됐다. 이를 활용해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에게 진일보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픈AI는 GPT-3와 여러 모델을 애저 상에서 API로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GPT-3를 자사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투입했으며, 최신 기술 연구에 활용중이다.

오피스와 팀즈를 포함한 마이크로소프트365, 파워플랫폼, 비즈니스앱 다이나믹스365 등이 GPT-3 기반으로 개발된 새 기능을 탑재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그나이트2020 기조연설에서 다이나믹스365에 GPT-3의 자연어생성 기능을 활용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다이나믹스365 앱은 조직 전체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질적 데이터, 프로세스, 정책, 상호작용 등을 이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과 직원 간 상호작용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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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어생성모델이 업무 단계에서 가장 관련성 있는 지식을 회사 지식저장소에서 찾고, 비즈니스 맥락에 추론을 적용해 발생한 문제의 근본원인을 식별해준다. 사진이나 비디오 같은 데이터도 분석하고, 고객의 감정과 패턴을 평가해 가장 적합한 제안을 제시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마이크로소프트는 GPT-3 모델에 대한 전체 액세스를 제공하고, 고객이 안전하게 배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나리오를 제공할 것"이라며 "GPT-3 모델은 애저 AI 슈퍼컴퓨터에서 학습해 자연어 이해와 생성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