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름달, 서울서 저녁 6시20분에 뜬다

가장 둥근 보름달은 2일 새벽, 가장 높은 보름달은 2일 자정

과학입력 :2020/09/23 09:31    수정: 2020/09/23 09:31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서울 기준 오후 6시 20분에 만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0월1일 보름달이 서울을 기준으로 18시 20분에 떠오른 뒤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10월2일 0시 20분이라고 밝혔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望)이 되는 시각은 한가위 다음날인 10월2일 6시 5분이다. 

이날 달이 지기 직전 서쪽 지평선 가까이서 가장 둥근 달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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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천문연구원 촬영

보름달이 항상 완전히 둥글지 않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음력 1일의 합삭 시각이 24시간 중 어느 때인가에 따라 보름날 떠오르는 달의 위상 차이가 발생한다. 

또한 달의 공전궤도가 타원이어서 태양 방향에서 태양 반대까지 가는데 시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