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달이 태양 삼킨다...올해 마지막 부분일식

서울 기준 태양 면적 13.8% 가려

방송/통신입력 :2019/12/23 10:58    수정: 2019/12/23 11:30

오는 26일 오후 2시 12분부터 서울 지역에서 약 2시간 가량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부분일식은 전국에서 관측이 가능하며 서울 기준으로 태양 면적 13.8%까지 가려진다.

이날 아프리카 서쪽 끝, 중동,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달이 태양의 가장자리만 남겨둔 채 가리는 금환일식 현상이 일어난다. 한국에서는 부분일식으로 보인다.

부분일식 현상은 서울 기준 오후 2시 12분부터 시작해 오후 3시 15분에 최대, 오후 4시 11분에 종료된다.

제주도 지역에서 태양 면적이 19.9% 가려져 가장 많이 가려진 모습으로 관측할 수 있으며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가려지는 비율이 작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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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관측을 위해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으니 태양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활용해야 한다.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면 실명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