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H몰과 라이브 커머스 진행

준비 수량 20분 만에 모두 완판, 누적 시청자 수 총 14만 명 기록

아프리카TV와 현대 H몰의 모바일라이브 채널인 '쇼핑라이브'는 지난 21일 첫 라이브 커머스 콜라보 방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 방송에서 양사는 아프리카TV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 및 프로게이머 출신 인기 BJ인 염보성, 현대 H몰 쇼핑라이브의 라이브 커머스 노하우 및 상품 소싱 능력 등을 활용해 방송과 판매를 연결하는 신개념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어묵인 '고래사어묵'을 판매한 이날 방송은 당초 1시간 편성으로 목표로 했으나, 약 20분 만에 준비한 수량을 모두 판매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아프리카TV

방송은 BJ 염보성의 아프리카TV 방송국과 현대 H몰 쇼핑라이브에 동시 송출됐다. 

쇼호스트로 나선 BJ 염보성과 김성연은 ASMR 먹방과 유저들이 요구하는 대로 재료를 넣어 요리하는 '아바타 쇼핑' 등을 통해 재미와 정보를 모두 잡으며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쇼호스트 김성연이 아프리카TV의 대표 BJ를 찾아가는 방문 판매 컨셉도 재미 요소로 작용했다. 이날 방송은 준비 수량이 20분 만에 완판될만큼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아프리카TV BJ 염보성 방송국과 현대 H몰 쇼핑라이브를 더해 누적 시청자 수 총 14만 명을 기록했다.

이번 라이브 커머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였다는 점이다. 또한, 현대 H몰 쇼핑라이브 송출 뿐 아니라 1인 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의 '애드벌룬' 서비스와 연계했다는 점도 주목 받고 있다.

아프리카TV의 '애드벌룬'은 유저 참여형 광고 서비스다. 유저들은 BJ의 방송 진행 중 노출된 애드벌룬 팝업창을 클릭해 광고에 참여할 수 있다. BJ는 방송 중 노출하길 원하는 애드벌룬 광고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수익은 BJ에게도 함께 공유된다.

아프리카TV가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은 지난 7월이다.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방송에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를 하려고 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정 대표는 "현재 아프리카TV는 여러 e커머스 회사와 애드벌룬으로 제휴가 돼 있다"라며 "상품을 애드벌룬으로 판매했을 때 BJ한테 도움을 줄 수 있는, 광고 상품과 방송 생태계를 연결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아프리카TV는 앞으로도 BJ와 함께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계속해서 선보이며, 애드벌룬 제휴업체와 소비자 층을 타겟팅한 신개념 라이브 커머스를 계속해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