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95 마스크는 잊어라…공기여과 투명헬멧 화제

인터넷입력 :2020/09/21 15:33

전 세계에 코로나19 사태가 불어 닥치면서 마스크가 필수 일상용품이 됐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자유롭게 다니기 힘든 상황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특히 미국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마스크는 환자나 테러리스트들이나 착용하는 물품이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얼굴을 가리지 않으면서 머리 전체를 덮어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특이한 보호 장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얼굴을 가리지 않고 내부에 공기를 걸러주는 필터를 탑재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공기 여과 헬멧을 최근 보도했다.

사진=마이크로클라이미트

마이크로클라이미트(MicroClimate)라는 미국 스타트업은 에어(Air)라는 헬멧 형태의 공기여과 헬멧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팬으로 작동하는 헤파 필터를 통해 외부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주며, 얼굴도 가리지 않는다. 가격은 199달러다.

사진=마이크로클라이미트

이 제품은 4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갖췄고 부드러운 천 소재로 제작돼 착용감도 편안하며 빨아 쓸수도 있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편안한 여행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며, 항공사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초기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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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YZR 테크놀로지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VYZR 테크놀로지’(VYZR Technologies)도 이와 비슷한 제품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 회사는 공기 여과 보호장구 ‘바이오 Vyzr’를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소개해 약 75만 달러 이상을 자금을 모금했다.

사진=VYZR 테크놀로지

이 제품은 조끼에 투명 헬멧을 결합한 형태로 마치 우주에서 입는 조끼처럼 생겼다. 헬멧에는 김서림 방지 투명 창에 저용량 배터리 팬으로 구동되는 공기 여과 필터가 장착돼 있다. 이 제품에는 장갑도 함께 제공된다. 이 제품의 예약 구매가격은 379달러, 정상가는 498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