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각지에서 혼선을 빚은 신형 콘솔 플레이스테이션5(PS5)의 사전예약 진행에 대해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가 공식으로 사과했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는 20일(현지시간) PS5의 사전예약 진행에 대해 사과하고 추후 빠른 시일안에 추가 물량을 공급할 것임을 알렸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는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솔직히 말하겠다. PS5 예약판매는 더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 이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며 "며칠 내로 사전예약을 위한 더 많은 PS5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소매상이 더 상세히 알릴 것이며 올해 말에는 더 많은 PS5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한국과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1차 판매국을 대상으로 PS5의 사전예약을 진행다. 하지만 글로벌 각 지역에서 사전예약 진행에 있어 미숙한 모습을 보여 사전예약 참가자들의 불만을 샀다.
한국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 플러스와 하이마트, SSG, 홈플러스, 토이저러스 등 대형 매장에서 낮 12시부터 예약판매가 진행됐다. 하지만 예약판매 시작 5분 전부터 파트너샵 플러스 카페에서 내부 사정으로 예약판매가 연기됐다는 공지가 올라왔으나 10분도 지나지 않아 예약을 재개한다는 공지를 다시 올리며 예약판매에 혼선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대형 매장은 당초 예정된 12시부터 예약판매를 진행해 파트너샵 플러스와 대형 매장의 예약판매가 엇갈리기 시작했다.
또한 대형 매장 홈페이지에서도 예약판매 시간이 지났음에도 예약 페이지가 활성화 되지 않는 일도 벌어졌다.
결국 당초 공지와 달리 국내 PS5 예약판매는 판매처마다 중구난방으로 진행된 셈이다.
한국에서 PS5 유통을 담당하는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관계자는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샵 플러스가 예약판매 시간을 변경한 것에 대해 "일부 매장에서 예약판매 시간을 변경한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는 판매처의 요청으로 변경된 것이며 국내 PS5 공식 예약판매 시간은 낮 12시가 맞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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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조금 다른 형태의 소동이 벌어졌다. 일본에서는 예약판매를 진행한 아마존이 PS5를 홈페이지 검색에서 제외해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 추첨제를 진행한 빅카메라, 요도바시 카메라 등 주요 판매처들은 충분한 서버를 확충하지 않아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각 소매상들이 각기 다른 시간에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가 PS5의 예약판매 과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빈축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