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PC에 남아 있는 자사 웹 브라우저 '엣지' 구형 버전을 크로미움 기반 엣지로 대체하고 있다.
지난 7월, 지난달 31일 발표한 윈도10 1803·1809·1903·1909·2004 버전 대상 업데이트(KB 4559309·KB4576754·KB4576753)에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지난 2018년 12월 MS는 크로미움 엣지 개발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 1월 크로미움 엣지 정식 버전 배포를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구형 엣지 업데이트를 내년 3월9일 부로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업데이트 종료 이유에 대해 MS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하도록 요청받는 시점에서 고객의 생산성, 보안, 개인정보보호 및 비용을 균형을 맞추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윈도10 업데이트를 설치하면 엣지 84.0.522.68 버전이 설치된다. 현재 엣지 최신 버전은 85.0.564.51 버전이다. 윈도 업데이트 설치 이후 브라우저를 처음 시작할 때 브라우저 버전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해당 업데이트를 설치하면 구형 엣지 관련 기능들이 크로미움 엣지를 사용하도록 변경된다.
우선 시작 메뉴와 핀, 타일, 바로가기, 작업표시줄 고정 아이콘으로 설정된 엣지가 크로미움 엣지로 연결되도록 대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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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엣지가 처리하던 프로토콜도 크로미움 엣지가 처리하도록 바뀐다. 구형 엣지는 사용자가 접근할 수 없도록 UX 상에서 숨겨진다. 구형 엣지를 실행하더라도 크로미움 엣지로 실행된다.
구형 버전에 저장돼 있던 즐겨찾기, 패스워드, 열린 탭 등의 정보는 크로미움 엣지와 연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