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상승세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규 엣지 브라우저 견제에 나서는 모양새다.
미국 지디넷은 신규 기기에서 엣지 브라우저로 구글 지메일에 로그인하면 보안 경고메시지가 표시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에서 보낸 메시지에는 해당 브라우저는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크롬을 다운받아 사용할 것을 권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지디넷는 구글의 이러한 행동은 MS의 신규 엣지 브라우저를 견제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넷마켓셰어가 공개한 PC용 웹브라우저 점유율에 따르면 68.50%가 구글 크롬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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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MS 엣지는 7.59%로 엣지의 9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 크로미움 기반 엣지 브라우저를 선보인 후 인기가 지속해서 상승하며 파이어폭스를 제치고 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성능 면에서도 크롬보다 빠르고 안정적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MS가 지난달 2004 기능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엣지 브라우저 자동 업데이트를 본격적으로 배포에 나선 만큼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