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6일 새벽(미국 현지시간 15일)에 열린 신제품 온라인 행사를 통해 애플워치와 아이폰·아이패드·애플TV를 연계한 가상 체육관 서비스인 '피트니스+(플러스)'를 공개했다.
피트니스+는 애플워치의 운동량 측정 기능에 애플이 자체 제작한 동영상 콘텐츠를 결합해 운동 참여를 독려하는 서비스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대폭 늘어난 것을 감안해 보다 체계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애플과 계약한 세계적인 헬스 트레이너들이 출연한 요가, 사이클링 등 1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동영상으로 보며 따라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심박수와 운동 시간 등 다양한 수치와 활동 링이 애플 기기 화면에도 나타난다. 매일 운동 목표량을 채우기 위해 얼마나 더 운동을 해야 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제공되는 운동 프로그램은 요가, 자전거 타기, 춤, 러닝머신 걷기, 근력 운동, 코어 운동, 인터벌 트레이닝, 정리 운동 등이며 운동기구가 없는 여행지나 야외에서 실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AI를 활용해 적합한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는 기능도 있다. 단 피트니스+ 서비스를 통해 측정된 소모 칼로리, 선택한 운동 유형과 트레이너 등 개인 정보는 기기 내부에서만 처리되며 애플ID와 연계한 클라우드 상에 저장되지 않는다.
애플뮤직 구독자는 피트니스+ 프로그램에 제공되는 배경음악을 골라 재생목록에 저장해서 손쉽게 들을 수 있다.
피트니스+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기는 다음과 같다.
▲ 아이폰 : 아이폰6S 이후 모델, 아이폰SE.
▲ 아이패드 :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5세대 이후 모델, 아이패드 미니4 이후 모델, 아이패드 에어2 이후 모델.
▲ 애플TV : 애플TV 4K, 애플TV HD.
▲ 애플워치 : 애플워치 시리즈3 이후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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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비스는 올해 말 미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영국 등 국가에 먼저 출시된다. 구독료는 매월 9.99달러(약 1만1천800원) 또는 연간 79.99달러(약 9만4천원)다.
또 애플워치 시리즈3 이후 모델 신규 구매시 3개월간 무료로 쓸 수 있다. 국내 서비스 출시 일정은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