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삼성메디슨과 산부인과용 초음파 개발에 협력

AI 활용해 태아 성장 상태·출산 진행 상황 모니터링

컴퓨팅입력 :2020/09/15 11:50

인텔 AI 기능을 탑재한 삼성메디슨 초음파 진단 장치. (사진=인텔)
인텔 AI 기능을 탑재한 삼성메디슨 초음파 진단 장치. (사진=인텔)

인텔은 삼성메디슨과 기술협력을 통해 산모와 태아의 안전에 기여하고 태아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 워크플로우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메디슨이 발표한 '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는 초음파를 통해 얻은 영상을 인텔 코어 i3 프로세서와 오픈비노 툴킷, 오픈CV 툴킷을 이용해 약 85ms(밀리초)안에 분석하고 자동으로 태아 성장 상태를 측정한다.

이러한 자동 측정은 정확한 측정 결과를 일관되게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이 환자 상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레이버어시스트'는 분만 중 자동으로 태아가 움직이는 각도를 측정해 별도의 내진 없이 산모의 출산 진행 과정을 보다 잘 파악하도록 돕는다.

높은 정확도 확보와 실시간 분만 진행을 통해 의사가 최적의 출산 방식을 결정하도록 돕고, 잠재적으로 불필요한 제왕절개를 줄일 수 있다.

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와 레이버어시스트는 한국,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러시아 등 세계 80여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두 솔루션을 탑재한 제품들은 미국식약처(FDA)로부터 2020년에 허가를 받았다.

인텔과 삼성메디슨은 신경추적(Nerve Tracking), SW 빔포밍(SW Beamforming) 및 AI 모듈(AI Module)등 삼성메디슨의 차세대 초음파 솔루션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AI 기능을 가속화하여  최첨단 초음파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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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 상품 전략팀을 총괄하고 있는 방원철 상무는 “삼성은  헬스케어 서비스 뿐 아니라 새로운 진단 기능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텔® 오픈비노™ 디스트리뷰션 툴킷 (Intel® Distribution of OpenVINO™ toolkit) 과 오픈CV 툴킷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훌륭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코리아 삼성사업총괄 배태원 전무는 “인텔은 이번 솔루션을 계기로 삼성메디슨이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돕고, 인텔의 최적화된 AI 솔루션과 뛰어난 성능의 CPU, GPU 등 첨단 기술이 헬스케어 솔루션에 효과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