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복잡한 온라인 개통 절차 간소화했다

패스 인증앱·은행계좌로 온라인 신규 개통…ICT 규제 샌드박스 임시허가 획득

방송/통신입력 :2020/09/11 09:48

KT(대표 구현모)가 복잡한 절차없이 패스(PASS) 인증앱과 은행계좌 인증을 통해 휴대전화 번호이동과 신규 개통을 할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 비대면으로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범용공인인증서 또는 신용카드 인증을 통한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는 신용카드나 인증서를 발급 받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통신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앞서 KT는 지난 6월 민간 규제샌드박스 기구인 대한상공회의소(샌드박스지원센터)에 ICT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심사를 거쳐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 임시 허가를 획득,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

KT 직원들이 ‘PASS앱 인증과 계좌인증’으로 휴대폰을 개통할 수 있는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사진=KT)

패스 인증앱은 휴대폰 및 핀(PIN) 번호, 지문과 안면인식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통신3사의 간편 본인인증 앱이다. 현재 9월 기준, 통신3사 가입자는 3천만 명에 달한다. ‘계좌점유 인증기술’은 고객의 기존 은행계좌에 소액(1원)을 이체하면 입금내역을 확인한 뒤, 인증값을 입력해 본인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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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9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이마트 상품권을 제공하는 선착순 이벤트도 진행한다. KT샵에서 패스앱 인증과 계좌인증으로 Y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대상이다. 자세한 내용은 KT샵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은 “KT는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인증수단을 활용한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며 “KT는 이용자의 입장에서 서비스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