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대학 캠퍼스 전용 앱 '캠퍼스'를 출시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해 캠퍼스 내 학생들끼리 소통하기 위한 도구로 페이스북을 만들었을 때처럼, 이번 캠퍼스 제품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만을 타깃으로 제작됐다.
존스홉킨스대학, 노스웨스턴 대학, 루이스빌 대학, 바사르 대학, 버지니아공대 등 미국 내 대학 30여곳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캠퍼스는 대학 이메일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대학 내 친구들과만 소통할 수 있다. 캠퍼스 전용 뉴스피드, 그룹, 이벤트, 그룹 채팅을 생성할 수 있다. 대학원생도 캠퍼스에 가입할 수 있으며, 졸업생 동문도 캠퍼스에 남을 수 있도록 허가받을 수 있다.
선택에 따라 전공, 수강 수업, 고향, 기숙사 등에 대한 프로필을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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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자사 홍보 페이지를 통해 "올해 들어 학생들은 전일 원격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서로 연결됐다는 느낌을 주는 게 중요하다"며 "페이스북은 우리의 뿌리를 찾아 캠퍼스 엡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IT 매체 더버지는 "페이스북이 젊은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페이스북 앱에 남아있게 하려는 전략이다"며 "아직 인스타그램과 캠퍼스 파일럿 제품이 연동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