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설립 약 4년만에 코스닥 시장 입성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는 8일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일은 오는 10일이며, 공모가는 2만4천원이다. 공모 주식수는 1천600만주, 공모 금액은 3천840억 원, 상장 주식수는 7천320만4731주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에 앞서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청약 당시 58조5천524억 원(경쟁률 1천524.85대1)이 몰려 화제가 됐다.
이 같은 공모주 청약은 SK바이오팜(약 31조 원)의 기록을 경신한 규모다. 상장 이후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장르의 개발 및 퍼블리싱 게임들을 서비스해 꾸준한 성과를 기록한 국내 대표 게임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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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은 2천30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8.2%와 63.7% 증가한 수치다. 2017년부터 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57%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하반기 대작 PC 다중접속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을 시작으로, 내년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가칭)' 등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