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디즈니 출신 OTT 전문가 영입

디즈니·훌루·퀴비 등 거친 팀 콘놀리..."애플TV+ 콘텐츠 확대 업무 맡을 듯"

인터넷입력 :2020/09/08 08:32

애플이 디즈니와 훌루, 퀴비 등을 거친 동영상 전문가를 영입했다.
애플이 디즈니와 훌루, 퀴비 등을 거친 동영상 전문가를 영입했다.

애플이 디즈니와 훌루, 퀴비 등 온라인 동영상·OTT 업체를 두루 거친 업계 전문가를 영입했다. 자체 스트리밍 영상 서비스인 애플TV+ 콘텐츠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발로 "애플이 디즈니와 훌루, 퀴비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종사했던 팀 콘놀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팀 콘놀리는 디즈니에서 디지털 배급과 신상품 개발을 담당했고 훌루 재직 당시 스포티파이와 제휴해 가입자들에게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교섭에 나서기도 했다.

올 4월 출범한 동영상 서비스인 퀴비에서는 광고와 제휴 업무를 잠시 담당했지만 서비스가 정식 출시되기 전인 지난해 8월 퀴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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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에서 팀 콘놀리의 역할은 아직 미정이다. 그러나 텔레그래프와 맥루머스, 나인투파이브맥 등 미국 애플 전문 매체는 "그가 애플TV+에 콘텐츠를 공급할 방송국을 늘리는 일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 8월부터 애플TV+ 가입자를 대상으로 미국 지상파인 CBS와 케이블 텔레비전 채널인 쇼타임을 한데 묶어 월 9.99달러(약 1만 2천원)에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