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TCL이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0에서 QLED 및 미니 LED 패널 TV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갖춘 차세대 시청각 프로세서 ‘AiPQ 엔진 젠 2’를 선보였다.
TCL AiPQ 엔진 젠 2는 실시간으로 화질과 음질을 최적화하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의해 구동된다.
이 제품은 재생 중인 콘텐츠의 유형을 자동으로 인식해 파악한 뒤, 인물과 배경 콘텐츠에 대해 별도로 화질을 설정해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오디오 기술도 장착됐다. TV의 내장 마이크를 통해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그에 따라 오디오 성능을 조절한다.
이 프로세서는 AI 슈퍼 해상도 기술을 통해 해상도가 4K UHD 미만인 영상도 4K급으로 업스케일링해준다. 색상과 대비, 선명도를 개선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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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AiPQ 엔진 젠 2 프로세서를 발표를 통해 TCL이 삼성전자 주도의 QLED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미니 LED TV 개발 역시 계속해나갈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TCL은 올해 2분기 QLED TV 출하량 6만3천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대비 674% 성장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작년동기대비 989% 오르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