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지원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누적 거래 건수가 2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누적 거래 건수 1만 건을 기록한 후, 한달 반 만에 100% 증가한 수치다. 최근 비상장 주식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 받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 플러스 비상장 운영사 두나무는 지난 3일 기준 서비스를 통해 체결된 거래 건수가 2만 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비상장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서비스 출시 약 8개월 만인 지난 7월 22일, 거래 1만 건을 기록한 데 이어 한 달 반 만에 1만 건이 추가돼 9월 3일 2만 건을 돌파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올 초 1만 명 대 수준에서 6월 4만4천 명으로 4배 상승했고, 8월 9만3천 명까지 올라섰다. 신규 가입자도 꾸준히 늘어 7월 10만 명이던 누적 가입자 수는 4일 현재 18만 명을 넘어섰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 가능한 비상장 종목은 총 4천774개, 거래 희망 게시글은 9만3천834건에 달한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비상장 주식의 종목과 거래 정보를 탐색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2019년 11월 출시됐다. 지난 4월 1일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서비스 내에서 거래 주문 제출까지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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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블록체인 기반 주주명부관리시스템의 시범 서비스를 개시해, 플랫폼 내 거래 가능 종목의 범위를 통일주권 미발행 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비상장 기업의 대부분이 통일주권 미발행 기업인 만큼 유망 스타트업을 포함한 국내 최다 비상장 종목 거래가 가능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상장 주식이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면서 증권플러스 비상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앞으로도 모든 투자자들이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비상장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