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상회의 서비스 '줌'을 운영하는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즈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55% 증가한 6억6천360만달러(7천853억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당기순이익은 1억8천570만달러(2천197억원), 주당순이익은 0.63달러였다. 지난해 2분기 주당순이익은 0.02달러였다.
회사 측은 연간 매출은 23억7천만~23억9천만달러(약 2조8천억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줌 신규 가입자 수가 크게 늘면서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10인 이상 기업 고객은 약 37만200개로, 전년동기 대비 458%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 1년간 10만 달러 이상 매출을 기여한 고객 수는 988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2% 늘었다.
2분기 주요 신규 고객사로는 미국 석유회사 엑슨모빌,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이 있다고 밝혔다.
줌 사업은 아메리카 지역에서 1년간 288%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유럽 및 중동지역을 합쳐 629% 성장해, 매출로 환산하면 31%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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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유안 줌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웨비나에서 "기업들은 즉각적인 업무 연속성 유지를 위해 변화하고 있으며, 미래엔 어디에서든지 일을 하고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줌을 통해 우리는 세계적인 클래스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기기나 장소에 상관 없이 안전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매출은 2분기보다 약간 늘은 6억8천500만~6억9천만달러(8천106억~8천165억원), 주당순이익은 0.73~0.74달러(GAAP 미적용)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