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에 합류한 푸르덴셜생명이 그룹 안팎에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1일 푸르덴셜생명은 이날 서울 역삼동 푸르덴셜타워에서 KB금융그룹 자회사 편입을 기념하는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방침에 적극 호응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이뤄졌다. 선우석호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보험 부문장, 이창권 KB금융지주 CSO 부사장, 민기식 푸르덴셜생명 대표, 허정수 KB생명보험 대표, 김정대 푸르덴셜생명 선임사외이사 등 7명만 참석하고 다른 임직원은 유튜브로 이를 지켜봤다.
이 자리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민기식 신임 대표에게 KB금융그룹 배지를 달아주며 보험업계 마켓리더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푸르덴셜생명은 '생명보험의 가치를 더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란 새 슬로건을 내걸었다.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메시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올해의 최우선 과제로는 KB금융 내 안착과 밸류업을 꼽았다. 푸르덴셜생명의 강점인 ▲전속 설계사 ▲재무 건전성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등 역량을 발휘해 시장 지배력을 키운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현장 중심의 문화 강화, 프리미엄 영업모델 구축, 디지털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등을 중장기 전략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KB금융 편입을 기념해 '스타플러스 달러보험' 4종도 출시했다. 기존 달러 상품보다 최저 가입금액을 내려 젊은층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민기식 대표는 “푸르덴셜생명은 라이프플래너 채널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해왔다”면서 “생명보험시장의 마켓리더가 될 수 있도록 업계 최고의 프리미엄 라이프플래너 채널을 만들어 수준 높은 서비스와 금융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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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이 편입되면서 KB금융은 약 591조원으로 늘었다. 특히 보험업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그룹 이익 기반도 확대됐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국내 최대 영업망을 보유한 KB금융과 생명보험 업계 최고 영업력을 보유한 푸르덴셜생명이 합쳐져 다양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푸르덴셜생명이 KB금융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