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인텔 모바일(노트북)용 새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Tiger Lake)를 장착한 슬림 노트북인 '요가 슬림 9i'와 투인원 '요가 9i', 안드로이드 태블릿 '레노버 탭 P11 프로', 휴대성을 강화한 게임용 노트북 '리전 슬림 7i' 등 올 연말에 출시할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 타이거레이크 탑재 투인원 '요가 9i'
레노버 요가 신제품은 휴대성을 강화한 '요가 슬림 9i'와 디스플레이가 360도 회전하는 '요가 9i' 등 두 종류다.
27일 브리핑에서 레노버 카란 카퍼 소비자용 PC 글로벌 마케팅 담당(이사)은 "이들 제품은 업무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이용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두 제품 모두 14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손목을 얹어 놓는 팜레스트가 일체형 강화유리로 구성되어 있다. 키보드 아래 일부 직사각형 공간은 트랙패드로 작동하며 애플 매직 트랙패드처럼 물리 버튼 없이 햅틱 반응으로 버튼 클릭을 구현했다.
요가 9i는 360도 회전하는 14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두께는 13.9mm, 무게는 1.26kg으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돌비 비전 기능을 지원해 HDR 콘텐츠를 재생 가능하며 사운드바에는 돌비 애트모스 음장 기능이 적용된다.
이들 두 제품은 인텔 새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를 탑재한다. 다만 타이거레이크가 현 시점에서 미출시 제품임을 감안해 레노버는 '최신 인텔 프로세서 탑재'라고만 설명했다.
두 제품의 국내외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 영상 시청에 특화된 '레노버탭 P11 프로'
레노버탭 P11 프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730G 프로세서와 11.5인치 OLED 디스플레이, JBL 스피커 4개를 적용한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다. 운영체제로는 안드로이드 10이 탑재된다.
와히드 라잘리 레노버 소비자용 태블릿 및 스마트 기기 글로벌 마케팅 담당(이사)은 "시장조사업체 IDC 통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이용 시간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두께는 5.8mm이며 얼굴 인식을 통해 여러 이용자에 맞게 자동으로 프로파일을 바꿔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와히드 라잘리 이사는 "제품에 탑재된 OLED 디스플레이는 시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청색광 방출을 줄였고 외부 시험 기관인 TUV 라인란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가장 강력한 강점으로 내세운 것은 가격이다. 와히드 라잘리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타사 제품에 비해 키보드와 마우스 등을 포함한 전체 세트로 볼때 500달러(약 60만원) 가량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의 국내외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 휴대성과 방열 성능 강화한 '리전 슬림 7i'
리전 슬림 7i는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멧레이크H)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맥스Q 그래픽칩셋을 탑재한 게임용 노트북이다. 특히 무게는 17.9mm, 무게는 1.86kg 수준으로 낮춰 휴대성을 강화했다.
노트북 두께를 줄일 수록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내보내기는 어려워진다. 레노버는 프로세서와 그래픽칩셋이 지나가는 키보드 상판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외부 공기 흡기 성능을 이전 제품 대비 31%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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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에 따라 풀HD 144Hz, 풀HD 300Hz, 4K 60Hz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디스플레이 라인업이 돌비 비전을 지원한다. sRGB 색역도 100% 지원하며 본체 대비 화면 면적은 85.6% 수준이다.
키보드는 커세어의 iCUE RGB LED 시스템을 적용해 각 게임마다 최적화된 색상 설정이 가능하며 키 스위치는 독자 개발한 트루 스트라이크 전환 스위치를 적용했다. 또 인텔 코어 HK 시리즈 프로세서를 옵션으로 선택할 경우 5GHz 이상 작동 클록 부스팅이 가능하다. 제품 가격과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