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카오 "블록체인 개발자 함께 키우자"...온라인 해커톤 개최

그라운드X,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까지 4사 공동 주최

컴퓨팅입력 :2020/08/31 11:05    수정: 2020/08/31 11:09

삼성전자와 카카오가 공동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대회를 열고, 블록체인 개발 커뮤니티 확대와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한다. 

삼성전자, 카카오, 그라운드X,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2020 제주 블록체인 해커톤'이 다음달 18일부터 사흘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해커톤은 블록체인 기술과 토큰 이코노미를 적용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대회로 마련됐다.

참가는 다음달 13일까지 해커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서비스 시연 영상이나 사업 설명서를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해커톤 본선에 참가할 40개 팀을 선발해, 16일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2020 제주 블록체인 해커톤

심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이유가 합당한지, 문제의 정의가 명확하며 도출된 솔루션이 적합한지, 솔루션의 제안이 구체적이며 현실적으로 작동하는지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게 된다.

카카오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삼성전자의 삼성 블록체인 플랫폼 SDK를 적용해 개발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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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우승팀으로 선발된 4개 팀에는 각 총 400만원의 상금과 다양한 상품이 지급된다. 또,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시 원도심 내 혁신창업거점 W360에서 진행되는 비즈니스캠프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비즈니스캠프는 그라운드X, 카카오 그리고 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블록체인 강의 1대 1 멘토링을 통해 해커톤에서 개발된 서비스의 사업화를 위한 집중 점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제주센터와 협력해 올해 세 번째로 해커톤에 참여하는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에 앞장서고 또 개발자 지원을 위한 기회를 적극 마련해 블록체인 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반기 출시 예정인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형 블록체인 서비스(BaaS) 'KAS'를 해커톤에서 미리 제공해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