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00여명 규모 신입사원 뽑는다

9월7일부터 서류접수 실시…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채용

방송/통신입력 :2020/08/30 09:22    수정: 2020/08/30 09:28

KT(대표 구현모)가 오는 9월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인턴십 모집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9월 7일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하며 모집 분야는 ▲마케팅&세일즈(Sales) ▲네트워크 ▲IT ▲R&D 총 4개 분야다. KT 그룹사 역시 각 사별 계획에 따라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체 채용 규모는 연초 계획을 그대로 유지한 400명 안팎으로, 수시채용과 인턴십 채용을 모두 합친 것이다. 앞서 KT는 매년 상·하반기 실시했던 정기 공개채용을 폐지하고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수시 및 인턴 채용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KT 채용 담당자들이 2020년 채용에 도입하는 화상면접 시스템을 시험 사용하고 있는 모습.(사진=KT)

올해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KT는 지원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언택트 채용’을 시행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광화문 본사에서 모든 채용 관련 행사를 집중 시행했으나, 이번에는 전국의 지역본부 단위로 채용을 분산 시행하여 지원자 간 접촉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새롭게 도입한 온라인 기반의 인·적성검사와 화상 면접으로 전형 과정 전반에 언택트를 도입한다.

이번 채용의 또 다른 특징은 ‘인턴제 전면 시행’이다. 기존 수도권에 한정하여 네트워크와 IT 기술 분야 중심으로 운영하던 ‘4차산업 아카데미’ 인턴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마케팅&세일즈 분야까지 적용하여 실무형 인재를 채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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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분야 인재육성을 위해 작년부터 운영하는 4차산업 아카데미 인턴십은 약 2개월 동안의 4차산업 관련 실무교육과 현장 인턴십을 연계한 KT만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인턴십 수료자는 임원면접을 통과할 경우 KT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신현옥 KT 경영지원 부문장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채용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청년 일자리 제공을 위해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지원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채용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앞으로도 청년구직자들에게 실무경험과 취업 기회를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