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아이폰12에 전원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를 빼고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맥루머스가 12일(현지시간)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스포스를 인용 보도했다.
트렌스포스는 5G 지원으로 인해 아이폰12 제조원가가 올라가자 충전기, 유선 이어폰 등 액세서리를 빼 가격 상승을 막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도 지난 6월 아이폰12에 유선 이어폰과 전원 어댑터를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아이폰용 액세서리로 새로운 20W 전원 어댑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말에는 기존 5W, 18W 전원 어댑터 생산을 종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2 시리즈 가격이 아이폰11 시리즈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폰11의 시작가는 699달러, 아이폰11프로는 999달러, 아이폰11프로맥스의 가격은 1,099달러부터 시작된다.
애플은 아이폰12 제품 상자에서 충전기, 유선 이어폰을 빼면서 포장이 단순해지고 폐기물이 줄어든다는 점, 제조와 운송 측면에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환경적 이점을 선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비즈니스 관점에서 본다면 이런 움직임은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 판매량도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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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의 브레인 커티스(Blayne Curtis)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2부터 라이트닝 USB-C 케이블을 상자에 포함시킬 전망이다.
신형 아이폰은 보통 9월 말 출시되지만, 최근 애플은 올해 아이폰12는 기존 일정보다 몇 주 후에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 IT 분석가 존 프로서에 따르면, 애플은 9월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애플워치와 아이패드를 소개하고 10월 온라인 행사를 열어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