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앱스토어 반독점 소송 중인 에픽 게임즈가 ‘포트나이트’ 새 시즌을 공개한다. 하지만 분쟁 여파로 iOS나 맥OS에선 새 시즌을 이용하지 못할 전망이다.
에픽이 27일(이하 현지시간) 포트나이트 시즌4를 선보인다고 더버지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하지만 애플 기기에서 포트나이트를 즐기로 있는 이용자들은 새 시즌을 접하지 못할 전망이다.
특히 앞으로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이용자들은 다른 애플 아닌 다른 기기와 함께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하지도 못한다고 에픽이 밝혔다.
따라서 애플 기기 이용자들은 현재 시즌 게임까지만 할 수 있다. 또 애플 기기 이용자들끼리만 다중게임을 할 수 있게 됐다.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 닌텐도 스위치 뿐 아니라 PC나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들은 ‘포트나이트’ 새 시즌의 모든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다.
결국 애플과의 반독점 소송 때문에 ‘포트나이트’ 생태계가 사실상 둘로 나눠지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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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과 애플은 앱스토어 수수료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에픽이 자체 앱내 결제를 홍보한 것이 발단이 됐다. 그러자 애플이 앱스토어 정책 위반을 이유로 ‘포트나이트’ 게임을 차단해 버렸다.
결국 에픽이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면서 ‘앱스토어 분쟁’이 격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