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공개..."누구나 쉽고 빠르게"

API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성하고 서비스 연결

컴퓨팅입력 :2020/08/27 13:48    수정: 2020/08/27 17:53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블록체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개발자도 쉽고 빠르게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토큰을 발행할 수 있게 하는 개발 플랫폼을 공개했다.

라인의 암호화폐 사업 법인 LVC와 LTP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블록체인 서비스를 위한 개발 플랫폼 '라인 블록체인 디벨로퍼스'와 디지털 자산 지갑 '비트맥스 월렛'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라인 블록체인 디벨로퍼스는 '라인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를  쉽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돕는 개발 플랫폼이다.

라인이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을 공개했다.

플랫폼을 이용하면 자체 토큰을 발행해 기존 서비스에 접목하고 독자적인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 게임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게임 내 아이템, 캐릭터, 화폐를 토큰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플랫폼으로 개발된 서비스의 경우 토큰과 아이템 거래 기록이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기록되고, 그 내역은 라인 블록체인 익스플로러(탐색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개발사들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API 호출만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생성·관리하고, 서비스를 블록체인에 쉽게 연결할 수 있다. 개발 환경은 라인 개발자 포털 사이트인 '라인 디벨러퍼스'를 통해 웹 기반 콘솔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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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맥스 월렛

라인은 이날 디지털 자산 관리를 위한 지갑 서비스 '비트맥스 월렛'도 함께 공개했다. 사용자들은 비트맥스 월렛을 이용해 라인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모은 다양한 디지털 자산(토큰, 아이템 등)을 관리할 수 있다.

비트맥스 월렛은 라인ID만 있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라인 친구 목록을 통해 디지털 자산을 쉽게 전송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나온 블록체인 월렛들은 복잡하고 어려운 사용 방법 때문에 대중적으로 확산되기 어려웠는데, 비트맥스 월렛은 라인과 연동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고 라인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