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서비스 도입

비대면 2차 인증 손 쉬워질 예정

금융입력 :2020/08/26 09:43    수정: 2020/08/26 10:06

신한은행이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쏠(SOL)'에 블록체인 기반 신원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신원 인증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신원 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한 후, 개인 정보 제출이 필요할 때마다 직접 개인 정보를 선택해 제출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쏠에 도입된 기술은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인 아이콘루프의 '쯩' 기술이다. 블록체인은 신원 정보가 위변조 됐는지를 검증한다.

신한은행은 로그인 단계부터 이 기술을 적용하며 추후 모바일 OTP 발급이나 고객 확인 등 다근 금융거래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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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사.(사진=지디넷코리아)

또 쏠에서 비대면 2차 신원 확인 절차는 블록체인 신원 인증 서비스로 대체돼, 신분증 촬영이나 통신사를 통한 본인 인증 절차가 줄어들 예정이다. 신원 확인이 되면 신한금융지주 계열사 신한금융투자·신한카드·신한생명 등과 같은 금융기관에서 거래할 때 신원 확인 과정이 생략될 계획이다.

신한은행 장현기 디지털R&D센터 본부장은 "분산신원확인은 향후 확산될 디지털ID 생태계의 진입점이 될 것이며, 개인의 신원 정보뿐만 아니라 데이터의 관리와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