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기업 대출만기·이자상환 연말로 추가 연장

금융위 방침 확정 시 기간 조정 가능

수출입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에 기업의 대출 만기와 이자상환 유예 시한을 연말로 연장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기업 대출 만기 연장 방안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기업의 대출 만기와 이자 상환 유예 시한은 각 8월과 9월에서 연말로 연장된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코로나19와 기업의 자금 수요 등을 고려했을 때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는 게 수출입은행 측 판단이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월 기업 대출 만기를 6개월 연장했고, 3월엔 중소기업의 이자 납부를 6개월 유예한 바 있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대출 만기, 이자 상환 유예 연장 조치가 확정되면 현재 3~4개월인 연장 기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